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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보규의 생각 나누기 (21) - 누구나 가는 길입니다.

이보규 2013. 7. 29. 09:53

      이보규의 생각 나누기 글은 순수창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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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보규의 생각 나누기 (21) - 누구나 가는 길입니다.

 

     2013년의 절반이 지나가고 7월의 마지막 주일입니다.

     정말 빠르게 지나가는 세월입니다.

     무념으로 개념 없이 그냥 떠밀려서 세월을 따라갑니다.

     무장해제 당하고 저항한 번 못한 채

     흐르는 시간에 몸을 싣고 밀려가고 있습니다.

 

     그래도 그 시간 속에서 종종대며 살다가 가는 인생인데

     살아 있는 동안 무엇인가를 성취해야 합니다.

     넋 놓고 있다가 다지나간 뒤에 후회해도 소용없습니다.

     그 동안 참 많은 친구들이 세월에 밀려 세상을 떠났습니다.

 

     오늘도 서울을 등지고 시골로 내려가서 강가 경치 좋은 곳에

     둥지 틀고 살던 고교 동기생의 친구의 부음을 들었습니다.

     만나면 늘 그곳을 자랑하던 친구입니다.

 

     한의원을 하며 골프를 즐기며

     건강하게 살던 중학교 동기생도 홀연히 떠났습니다.

 

     누구에게나 똑 같은 시간이 주어집니다.

     같은 시대에서 태어나 동행하다가

     먼저 이탈하면 영원히 다시 만날 수 없는 것이 인생입니다.

 

     지혜롭게 처신하고 보다 노력해서 건강하게 살다가

     유족에게 피해 주지 말고 후회 없이 삶을 마감해야 합니다.

                                                                         <청암 이보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