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보규의 생각 나누기 글은 순수창작입니다.
. 이보규의 생각 나누기 (21) - 누구나 가는 길입니다.
2013년의 절반이 지나가고 7월의 마지막 주일입니다. 정말 빠르게 지나가는 세월입니다. 무념으로 개념 없이 그냥 떠밀려서 세월을 따라갑니다. 무장해제 당하고 저항한 번 못한 채 흐르는 시간에 몸을 싣고 밀려가고 있습니다.
그래도 그 시간 속에서 종종대며 살다가 가는 인생인데 살아 있는 동안 무엇인가를 성취해야 합니다. 넋 놓고 있다가 다지나간 뒤에 후회해도 소용없습니다. 그 동안 참 많은 친구들이 세월에 밀려 세상을 떠났습니다.
오늘도 서울을 등지고 시골로 내려가서 강가 경치 좋은 곳에 둥지 틀고 살던 고교 동기생의 친구의 부음을 들었습니다. 만나면 늘 그곳을 자랑하던 친구입니다.
한의원을 하며 골프를 즐기며 건강하게 살던 중학교 동기생도 홀연히 떠났습니다.
누구에게나 똑 같은 시간이 주어집니다. 같은 시대에서 태어나 동행하다가 먼저 이탈하면 영원히 다시 만날 수 없는 것이 인생입니다.
지혜롭게 처신하고 보다 노력해서 건강하게 살다가 유족에게 피해 주지 말고 후회 없이 삶을 마감해야 합니다.
<청암 이보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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