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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보규의 생각 나누기 (31) - 명강사는 재능이 아니다

이보규 2013. 8. 9. 09:38

   

      이보규의 생각 나누기 (31) - 명강사는 재능이 아니다

 

     공직에서 정년퇴임 후에 대학에서

     강의를 시작한지 10년이 지났다.

     그 동안 여러 과목의 강의를 할 수 있었던 것은

     계속 그 분야의 공부를 했기에 가능하다고 생각한다.

 

     대학생에게 한 학기를 가르치는 것이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특강 강사도 타고난 선천적인 재능이 아니다.

     후천적인 노력으로 훈련되었기 가능하다고 생각한다.

     끊임없이 공부하고 강의 기법을 배우고 또 연구해야한다.

     또한 인적 네트워크가 이루어 지지 않으면 

     많은 강의요청을 기대 할 수가 없다.

 

     식사시간이면 줄을 서서 기다려야 했던

     유명한 식당이 어느 날 사라졌다. 이유는 간단하다.

     옛날에 단골손님들은 고객은 늙어서 식당에 올 수 없고

     새로운 젊은이의 취향에 대비 하지 못한 체

     옛날 메뉴와 조리 방법만 고집했기 때문이다.

 

     강사 세계도 마찬가지다.

     오늘 열광하는 세대 나이 들어 사라지고 나면 끝이다.

     심청전 춘향전으로는 이제 감성을 자극하지 못한다.

 

     젊은 세대의 트렌드에 맞는 새로운 지식과

     새로운 스토리텔링으로 감동주지 못하면

     그만이라는 점을 명심하고 강단에 서야 한다.

     나 자신에게 채찍을 가하며 던지는 말이다.

                                                                         <청암 이보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