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보규의 생각 나누기 (140) - 남의 돈 보증을 서지 마라
“모르는 사람의 보증을 서면 고통을 당하지만 보증서기를 거절하면 안전하다. 이웃의 손을 잡고 서약하거나 남의 빚에 보증을 서지 마라.” 이는 세계에서 가장 많이 읽는 지혜의 책 잠언에 있는 내용이다.
친구 중에 약한 사람을 도와주고 그 사람을 살리기 위해서 보증을 서는 것이 정말로 필요한 경우가 많은데 왜 그러지 말라고 했을까? 보증을 선다는 것은 그 사람을 믿고 많이 도와주는 것 같아서 가까운 사람이 부탁하면 망설이지 않고 서주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주변에서 보면 실제로 보증을 섰다가 가산을 다 잃고 그 사람마저 잃는 경우도 흔히 있으므로 하는 말이다. 그런 사례를 한 번이라도 본 사람들은 보증서기를 꺼려하게 된다. 사람이 모든 경우에 피도 눈물도 없이 냉정할 수는 없지만 치명적인 영향을 미치는 결정을 할 때는 과감하게 그래야 한다.
남의 보증을 서는 것이 객관적으로 그냥 두 사람 사이가 상호 신뢰하는 관계라는 것을 확인하는 절차가 아니다. 이런 말이 있다. 돈이 거짓말을 하지 사람이 거짓말을 하느냐. 그 사람을 신뢰하고 믿어야 하는 경우와 돈 보증과는 좀 다르다. 보증서 주고 평생 후회하고 사는 사람이 하나둘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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