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보규의 생각나누기 (263) - 내 가방속의 세 가지 비밀이야기
언제부터 나는 남성용 작은 핸드백을 들고 외출한다.
그 가방 속에는 세 가지 물건을 넣고 다닌다.
첫 번째는 강의 일정과 약속을 메모하는 작은 수첩이다.
메모와 강의 등 일정은 언제나 전화를 받거나
문득 아이디어가 떠오르면 즉시 메모하지 않으면 잊어버린다.
두 번째는 작은 생수 병이다.
생수를 많이 먹어야 한다고 해서 수시로 마시기 위함이다.
습관이 되어 늘 가방에 물병이 없으면 허전하다.
식사 30분전 식후 한 시간 후 한 컵을 마시려면 물이 있어야 한다.
세 번째는 내가 쓴 책을 한권 넣고 다닌다.
사람을 만나면 더욱 친분을 쌓기 위해 선물을 하려는 의도이다.
평소 감사한 마음을 지니고 있고 서로 호감을 느끼는 사람을 찾는다.
받으면 읽어 볼 것 같고 고마워 할 사람을 만나야 준다.
그런 사람을 만나지 못하면 책은 가방 속에서 늘 주인을 기다린다.
사람과의 관계는 상대적이고 내가 마음을 열고 다가가도
상대가 관심과 배려가 없다면 그는 이미 나의 친구는 아니다.
수 없이 만나서 여러 번 악수를 나누어도 따뜻한 눈빛이 없고
다정한 말 한마디 없다면 더 이상 친분을 기대하지 않는 것이 좋다.
관계는 의도적인 서로의 노력이 필수적인 요소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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