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보규의 생각나누기 (268) - 지식과 지위를 가졌다고 자랑하지 마라
죽은 사람에게 왜 구두쇠처럼 살았는지 물어볼 수는 없다.
이제 사회 시스템으로 진정 행복한 삶이 무엇인지 알리고
더불어 사는 가치를 어디에 둘 것인가를 누구든지 말해 주어야 한다.
대개 죽은 사람에 대해서는 관대하고 흉허물을 덮어 주는 것이 인심이다.
그런데 돌아가신 분에 대해서 가끔 이구동성으로 비난의 소리가
들리는 걸 보면 삶이 단순하고 결코 쉬운 것만은 아닌 것 같다.
나 자신부터 알량한 쥐꼬리만 한 지식을 가지고
나 혼자 알고 떠들고 즐기다가 가면 무슨 보람이 있겠는가.
강의와 모임을 통해 기회가 되면 가슴속에 담아 두었던 이야기를
학생들과 모두에게 남김없이 토해내고 가야 한다.
친구나 후배들 만나면 커피값 먼저 내고
고마운 분 불러내어 밥도 사고 차라도 대접해야 한다.
우스갯소리 중에 덕을 쌓으려면 마음과 지갑을 열라는 말이 있다.
젊어서는 누구나 악착같이 돈을 벌고 지식을 머릿속에 담으려고
온 힘을 다 쏟아 남보다 지식과 지위를 더 가졌다고 자랑할 것이 아니다.
그 지위와 지식을 어떻게 세상에 남기고 갔느냐가 더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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