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보규의 짧은 한줄 생각(60) - 낙엽 이야기
낙엽이 쌓인 쓸쓸한 거리로 시선이 쏠린다.
낙엽은 때가 되면 버려지는 것도 모르고
여름철 뜨거운 태양에너지를 받아 버티며
임무를 다한 날을 그리워할까.
수많은 날들을 돌아본다.
내년 봄에는 또 다른 잎이 피겠지.
낙엽이지는 것이 바람 탓이 아니다.
그런데 바람을 원망하는 사람도 더러는 있다.
나이 들어야 겨우 보이는 일이다.
사람도 누구나 낙엽처럼 때가 되면
소리 없이 바람에 날아간다.
아웅다웅하는 모습이 서글퍼지는 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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