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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보규의 생각 나누기 (290)- 글 중에 신앙 간증이 더 어렵다.

이보규 2017. 3. 26. 23:07

 

이보규의 생각 나누기 (290)- 글 중에 신앙 간증이 더 어렵다.

 

교회신문사 발행 30주년기념 특집호에 게재할 글을

4월 초까지 써 달라고 해서 쉽게 대답하고 나서부터 걱정이다.

할 일을 두고 그 일 해결하며 사는 것이 우리네 삶이다.

그중에 어려운 것 하나가 글을 쓰는 일이다.

 

강의가 일상이지만 글 쓰는 일도 생활의 한 축이다.

지난 달 서울시 시우문학지에 낼 수필 두 편을 써 보냈다.

또 행복에너지에서 발간할 괴산사람들의 원고도

하루 종일 씨름해서 겨우 마무리해서 송고했다.

 

이제부터 교회 신문에 실을 글을 써야 하는데 부담이다.

신앙은 내면에 가장 깊숙이 자리 잡고 있는 양심이다.

간단한 기도문이라도 하나님에게 드리는 글이고

사소한 일상이라도 전교인에게 공개하기에 더 그렇다.

 

더구나 신앙 간증은 자신의 내면세계를 공개하는 작업이다.

기독교 신앙은 진실을 하나님에게 아뢰는 고백이다.

가슴으로 영접하고 온힘 다해 섬기는 마음이 생명이다.

일반 수필도 핵심요소는 진정성이다.

하물며 신앙은 이틀에서 벗어나서는 안 된다는 것이 신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