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보규의 짧은 한줄 생각 (77)- 아줌마 죄송하다고 말해야지...
김포공항에서 제주도에 가려고 출발시간에 맞게
식당에 갔는데 식당마다 줄서서 입장 차례를 기다리고 있었다.
한사람 나오면 또 한사람이 들어가는데 시스템이다.
내 앞에 섰던 키 큰 비행기 승무원 두 명이 들어가고
겨우 내 차례가 되어 들어가려고 입구로 다가 서는데
식당 안에서 왔다 갔다 하던 아가씨 왈
"아저씨! 뒤로 가서 줄 서세요.
여기 모두 기다리시는 분들입니다"
헐! 순간 화가 치민다.
나도 줄 서 지금까지 기다렸는데…….그래도 나는 뒤돌아서 말했다.
혹시 제 뒤에 "저 보다 먼저 줄서신 분계시면 먼저 들어가세요.“
내 뒤에 서 있는 사람은 나를 알지요
어이가 없어서…….
이 식당으로 들어가기 싫었지만
다른 식당으로 가도 또 줄서야 할 판이니 꾹 참았다.
사과도 하지 않고 으스대는 모습이 영 매너가 아니다.
불타는 나의 복수(?)심이 발동했다.
보니 분명히 미혼 아가씨가 분명했다.
그러나 나는 "아줌마! 죄송하다고 말해야 하는 거 아냐?"
그 아가씨도 이 말에는 열 받았겠지.
그리고 제일 값싼 음식을 카드로 주문했다.ㅎㅎ 나도 속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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