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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보규의 생각 나누기 (295) - 길은 늘 또 다른 길이 있다.

이보규 2017. 5. 2. 17:52


이보규의 생각 나누기 (295) - 길은 늘 또 다른 길이 있다.

 

나는 바둑을 두지 않아도 가끔 TV바둑을 시청한다.
알파고와 이세돌 9단의 바둑도 지켜보았다.
또는 사무실에서 친구들의 대국도 구경하였다.
그때마다 바둑은 수가 무궁무진하다는 것을 느낀다.

 

나의 최선의 선택도 상대의 반응에 따라 결과가 달라진다.
나보다 상수는 늘 존재하기에 정답을 찾기가 쉽지 않다.
사람들은 서로 만나고 같은 공간에서 살아가고 있다.
아무리 대인관계를 잘해도 패착이 생기는 것은 피할 수가 없다.

 

대선을 며칠 앞두고 사람들의 언행을 보면 속이 보인다.
정당을 통해 정치를 하는 국회의원들이 이합집산이 있었다.
정당한 이유가 있겠지만 어떤 순간의 판단도 정답은 없다.
의기양양하던 이도 어는 날 보면 그 수가 패착이 된다.

 

오늘 강사생활하며 뜻을 같이 하던 일부 모임을 고심 끝에 접었다.
모임의 공통분모가 변해서 존재이유가 없어졌기 때문이다.
서로 뜨거운 가슴으로 통하는 사람들을 만나고 싶다.
숫자로 계산하자 말고 손해 보더라도 의리로 통하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