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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향의 향기에 취하다

이보규 2018. 5. 4. 22:36

고향의 향기에 취하다

 

대전에서 수안보로 이동하면서

고향 괴산 올갱이국으로 식사를 했다.

 

이어서 괴산 쌍곡 소금강에 들려 추억을 삼켰다.

 

우연히 나용찬 전 군수님 내외를 만나

커피를 마시며 깊이 있는 세상이야기를 나누었다.

정말 억울하다는 말이 이럴 때 쓰는 말이다.

 

중학교 동기생이 우창욱 회장이 건강회복을 위해

머무는 별장에 가서 반갑게 만나 인증 샷을 했다.

 

친구가 직접 채취한 버섯이라며

적극적으로 사양함에도 불구하고 저장 버섯을

비닐봉지에 담아 주는 친구의 아내로부터

새삼 따뜻한 인정을 느꼈다.

 

팬션을 운영하는 지인은 농사지은 산채 나물을

서울에서는 귀한 것이라고 상자에 가득 담아 트렁크를 채워주었다.

 

아름다운 고향의 풍광에 흠뻑 빠지고

훈훈한 사람다운 따뜻한 향기에 취했다.

강의 여행 이틀째 날을 이렇게 보냈다.

 

상록호텔은 방이 따뜻하고

매니저의 코고는 소리가 이제 자장가로 들린다.

내일을 위해 이제 잠자리에 들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