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보규의 짧은 한 줄 생각 (158) - 아내의 생일잔치
제일 쓸쓸한 아내의 생일 세레머니입니다.
집안에 돌아가며 밥을 사주면서도
부담 준다고 양력생일을 절대 말하지 말라는
함구령으로 천기를 누설하지 않았습니다.
요즈음 부쩍 딸 가진 집들을 부러워하네요.
저의들 부모에게 손 안 벌리고
살아 주는 것이 감사한 일이라고 말하지만......^^
지인이 작은 케이크를 보내와
인증 샷을 하자고 하니 손사래를 칩니다.
그래도 남편이 살아 있어
사진을 찍어 준다고 했더니
“그건 그려” 하네요.
50년을 살고 보니 그래도 속마음이 조금은 보입니다.
요즈음 자꾸 미안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둘이 있으니 셀카도 아무나 하는 것이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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