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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보규 생각 나누기 (346) - 지금 행복하십니까?

이보규 2018. 11. 19. 12:59




이보규 생각 나누기 (346) - 지금 행복하십니까?

 

날씨가 좋고

맛있는 음식을 배부르게 먹고

몸이 어디에도 불편한 곳이 없으니

살아 있는 것이 또 한 즐겁다.

 

가족과 다툼이 없고

이웃에 신경 쓸 일도 없고

오라는 곳도 없고 갈 곳도 없으니

또한 마음이 평안하다.

 

지나간 일을 돌아보아도

크게 후회할 일이 없고

내일도 걱정스러운 일이 따로 없다.

다 잘 될 것을 믿는다.

 

자식들 걱정은 저희들이 할 것이니

내가 해야 하는 몫이 아니고

돈 걱정은 들어오는 수입에

맞추어 살면 그만이다.

 

밥 먹을 때 반찬 수줄이고

고기 못 사먹으면 나물로 배 채우고

외국여행 갈 돈 없으면 안가면 그뿐이다.

우리나라도 좋은 곳이 많으니 다행이다.

 

더 추워지면 두꺼운 옷 더 입고

실내 추워지면 난방 온도 높이면 되고

바깥 날씨 추워지면 나가지 말고

집에 있으면 될 일이다.

 

나라와 장래가 걱정이지만

그 일로 먹고 사는 사람들이 넘쳐나는데

투표할 때는 잘 골라서 찍어 주고

저희 들 끼리 싸우게 두고 구경하면 그만이다.

 

그래도 밖에 내어놓은 무거운 화분

더 추워져 얼기 전에

실내로 들여올 일은 걱정이다.

내년 봄에는 또 내 놓을 일이 걱정이다.

나이가 자꾸 들어가는 것이 걱정이지만

나이를 더하는 일이 장수로 가는 유일한 길이다.

장수는 오복 중에 으뜸이 아닌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