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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보규의 생각 나누기 (367)-행복이 무엇일까

이보규 2019. 4. 16. 11:05



이보규의 생각 나누기 (367)-행복이 무엇일까

 

'이보규와 행복 디자인21' 책을 써서 팔고 있지만

아직 행복에 대한 정답을 찾고 있다.

그러나 가장 근접한 답 중의 하나가 자신의 마음이다.

 

작은 글씨로 행복한 우리 집을 써 놓고 행복을 찾는다.

어제가 행복했었다고 오늘도 행복한 것이 아니다.

또 내일의 행복을 앞당겨 올 수도 없다.

지금 오늘이 중요하다.

 

거실에 둔 행운목이 올해도 또 제 스스로 꽃을 피웠다.

 

아내가 정성으로 키우는 보리 싹이 잘 자라서

오늘은 녹즙으로 식탁에 올리는 아내가 신이 났다.

보리씨를 더 사야겠다고 자신감과 결의에 차있다.

 

꽃도 향기도 없는 무명 화초가

10여년을 함께하니 꽃보다 아름답고 사람스럽다.

난초가 최고급 영양제를 먹으며 고맙다고 인사를 한다.

 

이름도 모르고 매달아 놓고 키우는 식물이

아침마다 물을 뿌려 주면 뿌리로 춤을 춘다.

 

보잘것없는 작은 선인장도

한곳에 모아 거실에서 키우니까 서로 정다운 이웃이다.

 

따로 살지만 보고 싶은 손자 동규는 사진으로 늘 곁에 있다.

50년을 한집에 사는 아내는 아름다운 추억을 간직하고

서로 잔소리로 건강 걱정이 짙은 사랑의 몸짓이다.

 

그래서 오늘도 '소확행'으로 행복을 노래하는 것이다.

이글을 써서 공유하는 것도 그 중의 하나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