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보규의 시작 노트 19-5 – 꽃잎이 지는 날
봄에 아름다운 꽃이
피는 까닭은
벌과 나비를 부르는
현란한 몸짓이다
꽃잎이 떨어지는 것은
바람 탓이 아니라
스스로 포기해야 하는
대자연의 순리이다
바람은 이별을 돕는
거룩한 의식의 도우미
피는 것도 지는 것도
모두 순간의 일이다
시간이 되면
바람이 아니라도
미련 없이 춤추고
떠나야 하는 숙명이다
그 빈자리에
또 새 생명이 자라고
새로 만난 인연으로
또 다른 축제가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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