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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보규의 생각 나누기(542) - 큰아들이 사준 안마의자

이보규 2021. 2. 3. 20:28

이보규의 생각 나누기(542) - 큰아들이 사준 안마의자

 

생일에 맞춰 코로나 격리기간을 극복하고

귀국했던 큰아들이 오늘 출국했습니다.

 

늘 어리다고 생각했는데 이번에 보니까

철이 들고 자랑스럽게 많이 성숙해졌다고 생각했습니다.

내 생일 선물로 안마의자를 사드리겠다고 했는데

선물을 기다리는 것 같아 미리 좋은 제품을 골라

사서 사용하고 있었습니다.

 

아들과 며느리가 이번에 사드리려고 했는데

먼저 구입했다고 출국하기 전에 수입품 구입 가격을 알아내고

며느리가 아내 통장으로 거금(?)송금을 했습니다.

 

이제 안마의자가 효자 역할을 톡톡히 해서

이렇게 잘 애용하고 있습니다.

아들이 돈 잘 버니까 걱정하지 말라고 하는

말이 고맙고 자랑스럽습니다.

 

아들이 학생 시절부터 헤비메탈 하드락 음악을 하는 것이

내 뜻이 아니라 철부지로 생각했는데

이번에 보니 음악을 접고 해외에 나가서

3개 국어를 하며 외국 현지인들을 핸들링하며

성공적인 직장생활을 하는 것을 보니 무척 대견스럽습니다.

 

우리 부부를 해외여행을 해드리려고 했는데

현실적으로 불가능해서 이렇게라도 해야

자식으로서 마음이 편하겠다고 해서 사양하다가 접수했습니다.

공부하지 않고 음악을 한다고 갈등을 겪었던 지난 일들이

새삼 미안한 마음을 지울 수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