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보규와 생각하기/_ 이보규의 생각나누기

이보규의 짧은 한 줄 생각(285)- 외사촌 동생 이야기

이보규 2021. 2. 6. 19:52

이보규의 짧은 한 줄 생각(285)- 외사촌 동생 이야기

 

충주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정선에서 둥지를 튼

외사촌 동생은 서점을 운영하여

서점의 작은 빌딩을 짓는 등 자수성가했습니다.

 

나이가 나보다 한 살 적은 실제 두 달 아래지만

늘 깍듯하게 형의 대우를 해줍니다.

어려서 한마을에 살면서 철없이 서로 '외사촌이다'

'고종사촌이다' 우기던 시절이 생각하면 웃음이 납니다.

 

제수씨가 설날 먹으라고 만두를

예쁘게 만들어 냉동시켜 더덕과 함께 푸짐하게

택배로 보내왔습니다.

 

옥수수 철이면 옥수를 보내주고

김장철에는 태양초 고추를 직접 말려 보내주는 등

정이 무척 많은 아우입니다.

 

딸은 약사이고 사위는 정형외과 전문의로 개원했지만

막상 본인은 최근에 잠이 잘 안 오고

몸이 아프다고 해서 걱정이 큽니다.

 

친척과 서로 정을 나누며 사는 삶이

진정한 행복이라고 생각합니다.

 

#외사촌동생 #충주고등학교 #서점 #설날 #만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