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보규의 짧은 한 중 생각 (294) - 무의미한 하루
일어나서 아침 먹고 습관으로
TV 보며 커피 마십니다.
이어서 일과 중의 하나인 걷기를 위해 나섭니다.
야탑동 먹자골목까지 걸어가서 점심으로 맛있는
양 갈비를 선택해서 구워 먹고 귀가 함으로써
'1만 보 걷기'를 완성한 느낌이 잠을 잘 자고 일어난
아침처럼 가볍게 생각됩니다.
걷는 일 외에는 아무런 성취가 없는
무의미한 하루가 이렇게 춥지도 덥지도 않은
좋은 계절 좋은 날을
그냥 흘려보내고 보니 아쉬움만 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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