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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보규의 짧은 한 줄 생각(301) - 나뭇가지와 잎의 이별

이보규 2021. 11. 13. 08:24

이보규의 짧은 한 줄 생각(301) - 나뭇가지와 잎의 이별

 

20211113일 아침 8시 기온은 영하 1도이네요.

늦가을과 초겨울이 같은 이름을 쓰는 계절입니다.

 

시간이 흐르는 것을 아쉬워하는 것은

제가 가는 곳을 알기 때문입니다.

 

푸르던 나뭇잎이 단풍으로 변해버리고

이제 저 나뭇잎이 낙엽이 되면 가지로 남아

내년 봄을 기다리겠지요.

 

나뭇가지와 잎은 떨어지면 영영 이별입니다.

잎이 바람에 날아가지 않아야 그래도

나무 밑에 머물러 뿌리를 덮어 줄 수 있을 것입니다.

 

생명이 있는 세상의 모든 것들은

영원한 것은 하나도 없습니다.

다만 시차만 있을 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