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보규의 짧은 한 줄 생각(300)- 우리 동네 가을 풍경
갑자기 날씨가 쌀쌀해졌습니다.
반소매 셔츠는 추워서
덧옷을 걸치고 나섰습니다.
그래도 산책 길섶에 마지막 예쁜 꽃들이
봐달라고 얼굴을 드러내고 있네요.
은행나무에는 은행알을 떨구어도
주어 가는 이도 없습니다.
감나무와 모가 나무 결실이
눈길을 끌어도 본체만체입니다.
담벼락에는 밑에서 먼저 점령한 담쟁이와
위에서 내려오는 칡넝쿨이 영토확장을 위해
전투가 벌어지고 있습니다.
사람이나 식물이나 생존경쟁을 위한 투쟁이
곳곳에서 벌어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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