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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육체와 병마와의 전쟁

이보규 2007. 6. 9. 11:14

 

              나의 건강과 육체의 병마와의 전쟁


나는 어제 왼쪽 엄지발가락이 부풀어서 걷기가 불편해서

동네 병원을 같더니 염증이 생겨서 그렇다면서 주사를 맞고 항생제 처방으로 3일분 약을 받아와서

오늘도 식후 30분에 그 약을 먹었다.


어제 태광 CC에서 시청의 옛 간부들이 매달 모이는 팔각회 골프모임에서 18홀을 꼬박 걸어서 골프를 했는데

발가락과 무릎이 아프다. 어제 골프를 위해 모인 6팀 24명중에서는

내가 비교적 젊고 건강한 편이라고 생각 했다.

 

몸이 아파서 나오지 못하는 회원이 매번 늘어날 뿐 아니라

아주 세상을 떠나는 회원도 한해동안 한 둘이 아니기 때문이다. 


오늘 오후에는 다리에 부종이 있고 무릎과 관절 어깨 등이 움직이기 불편해서

물리치료를 위해 분당에 있는 동신한의원에 가야 한다.

8체질을 분석하여 식습관을 고치고 권도원박사가 연구한 치료 방법에 따라

주 3일을 틈을 내어 가서 문리 치료를 받는다 .


침을 맞는 일은 정말 싫지만 한의원에서는 선택이 아니라

치료를 위한 어쩔 수 없는 필수 과정이다.

 

젊은 한의사는 나에게 체질에 맞지 않는 다고 바다에서 나는 생선과 어패류,

그리고 푸른색의 야채는 먹지 말라고 한다.

체질에 맞는 음식을 먹어야 체중이 건강해 진다고 하니

한의사가 시키는 대로 무조건 따르기로 했다.


그밖에도 전립선 비대증으로 인해 매일 한 알의 약을 먹는다.


몸살이 자주 발생하여 몸살 감기약은 상비약처럼 자주 복용 한다.

식사와 별도로 식후에 큰 아들이 사다준 “글루코사민”이란 관절을 위한 식품을 먹고

또한 몸에 좋다고  “클로렐라”란 푸른색의 식품을 먹고나서  종합비타민을 또 먹는다.

뿐만 아니라 뽕잎환, 다시마환, 마늘환, 혈액순환제등이 식탁 옆에 아예 진열 되어 있다.


매일 아침에는 매일 강의로 혹사당하는 목을 보호하기 공복에 토종꿀을 한 스픈 먹는다.

뿐만아니라 아내가 가족의 건강을 챙긴다고  홍삼 다리는 기계를 아예 집에다 사다놓고

그 홍삼을 수시로 마신다.


그뿐이 아니다. 걷는것이 건강에 좋다고 래서 만보 걷기를 실천 하려고

“만보기”를 허리띠 마다 달아 놓았다.


거실에는 헬스크럽 처럼 “러닝머신”, “실내자전거”. “안마기”, “바란스운동기”등

자주 하지는 않아도 실내 운동을 위한 기구가 하나둘이 아니다.


잠들기 전에는 욕조에서 뜨거운 반신욕을 하고 수시로 턱거리에 전신을 매달리고

근육을 지키기 위해 아령도 한다.


건강을 위한 일상생활을 적어보니 이것은 생활이지만 적어보니 거의 전쟁 수준 이다.

날마다 "내가 이기느냐" 아니면 "포기하고 마느냐"의 절박한 투쟁의 연속 이다.


그래도 오늘도 몸은 강의로 인한 과로 때문인지 늘 피곤하고 지친다.


건강 연령이 지나서 일까 ?

책을 읽어야 하고 컴퓨터 앞에서 자료를 정리하고 원고를 써서 보내야 하고 눈이 아프다.


돌이켜보면 내 삶 속에 고통과 인내와 극기의 시간이 아니였던 �가

언제 있었는지 생각이 나지 않는다.


그 고통과 인내와 투쟁이 바로 삶의 자체이다.

끊임 없이 다가오는 역경을 극복하는 과정에서 오늘도 보람과 행복을 느낀다.


오늘도 내가 살아서 일하고 움직이고 말하고

그 고통과 그 아픔을 참아내고 이겨내는 과정을 주시고

 

함꼐 이일을 승리 하도록 도와주시는 하나님께 감사드린다.          

                                                

                                                                                 (2007.6.9 토요일 집에서 쉬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