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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산쇠고기 진실을 말하라.

이보규 2008. 5. 3. 10:43

              

                        미국산쇠고기 진실을 말하라.


                                                                                                        청암 이 보 규


요즈음 국민의 먹을거리를 두고 여야의 주장이 서로 너무 달라서 혼란스럽다.


대부분 여야의 주장이 서로 다른 것은 어제오늘의 이야기가 아니다.

그때마다 정치적인 사항은 무관심하면 그만이었다.

정치란 어차피 말로 하다가 세월이가면 그것으로 끝나는 경우가 대부분이니까...

그러나 우리가 식품으로 매일 먹는 쇠고기문제는 그렇게 넘어갈 수가 없다.


“미국사람들 조차 미국산쇠고기는 먹지 않는다.”

“그런 것이 아니다. 미국사람들도  모두 먹고 세계 110개국에 미국산쇠고기를 수출한다.”


“광우병 우려가 있는 쇠고기 수입은 안 된다. 재 협상 하라.”

“감독관을 미국에 파견하여 철저히 검사하니까 걱정 없다.”


이명박 대통령은 “종전에 수입했던 것을 다시 재개한것 뿐인데 왜 그러느냐?”

일각에서는 “청문회를 통하여 철저히 규명하고 탄핵해야 한다.”

 

일부에서는 촛불만 들고 나서면 양심있는 국민의 소리인양  정치사안만 생기면 예외 없이 촛불 들고 나선다.

어느 사건(?)이후 부쩍 호소력을 지닌 시위방법으로 익숙해 졌다.

쇠고기 협상을 두고 또 촛불들고 나섰다. 그러나, 이를 두고 보는 시각이 전혀 다른 양상이다. 


여야가 서로 극한대립을 하니까 어느쪽의 말도 잘 믿어지지 않는다.

국민은 전문지식이 없으니까 매스콤에서 말하는 것을 듣고 판단할 수 밖에 도리가 없다.

매스콤 마저도 때로는 양쪽이다. 


청문회를 열어도 결국 더욱 서로 의견이 다를 것이 자명할 텐데

국민들은 누구의 말을 믿고 따라야 한단 말인가.

 

여야의 대변인 성명도 서로 각각이다. 

쇠고기를 두고 먹고 안 먹는 것을 또 지역으로 나뉘어 먹고 안 먹는 일이 생겨서야 되는가?


국가정책은 모두 중요하기 때문에 신중해야 하지만 특히 먹을거리를 두고

정쟁의 대상으로 삼는 일은 조심해야 한다. 여야는 머리를 맞대고 진실을 모두 말하라.


미국이 우리의 우방이고 지금의 정치 상황이 쉽게 거절하기가 어려어도 주권국가로서

국민의 건강과 직결된 것을 적당히 흥정하고 협상할 일이 아니다.


또한, 국민의 건강을 위한다는 명분으로 먹을거리를 정쟁의 대상으로 몰고 가서

정치적 이득을 챙기겠다는 발상도 안 된다.


정치는 국민에게 신뢰를 바탕으로 희망을 주어야 한다.

당리당략을 위해 건강에 직접영향을 미치는 식품을 두고 쟁점화하여 서로 다투지 말라.

 

정부나 야당이나 이 쇠고기수입 문제를 정쟁의 대상으로 삼지 말고 오직 진실만을 말하기 바란다.

명명 백백하게 진실이 �혀지고 모두 알 때 까지 수입 미국산쇠고기 먹는 것을 어떻게 해야 하는가 그것이 문제이다.

작금의 쇠고기 수입을 두고 답답하여 말하는 것이다.

 

정부는 자신있게 안전 하다면 당당하게 말하고 국민을 설득할 일이다.

다만, 진실을 말하면 통하지만 숨기는 부분이 있다면 어려워 진다. 정부는 진실을 말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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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병식기자의조간브리핑

"미 쇠고기 반대" 1만여 명 촛불집회 2008-05-03 08:59

2일 서울 청계광장에서 열린 대규모 촛불집회는 이명박 대통령이 취임한 지 겨우 두 달 만에 벌어진 일이라는 점에서 주목된다.

정부는 물론 미국산 쇠고기 수입 반대를 주장했던 시민단체조차 예상하지 못한 상황이다.

사태가 이렇게 번진 이유는 정부가 먹거리 문제에 예민해진 민심을 제대로 읽지 못한 탓이 크다.

성난 민심이 드러나기 시작한 것은 온라인에 번진 미국산 쇠고기 수입 반대 움직임을 통해서였다.

정부의 미국산 쇠고기 수입 전면 개방 방침에 화난 누리꾼들은 급기야 포털사이트 <다음>에서 ‘이명박 대통령 탄핵 요구 서명운동’에 들어갔다.

1일 하루에만 20만명 넘게 서명했고, 이날까지 60만명 이상이 참여한 것으로 집계됐다.

민심의 분노는 단순히 먹거리 문제에만 국한되진 않았다.

정부 출범 뒤 나온 각종 정책에 대한 불만들이 쏟아졌고, 참가자들의 구호도 시간이 지날수록 다양해졌다.

청소년들은 집회 내내 ‘0교시 폐지, 우열반 없애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중학생 강아연(15)양은 “0교시가 싫은데 억지로 시키니까 공부도 안되고, 아침밥을 먹을 권리를 왜 빼앗아 가는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고등학생 유수현(18)양은 “대통령이 독단적으로 두 달을 보낸 것 같다”며 “말로는 경제 성장을 강조하지만 실제 서민들의 경제는 생각한 게 하나도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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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 "미 쇠고기, 정치적 접근 말라"

여권은 2일 일제히 '광우병 괴담' 진화에 나섰다.

이 대통령은 이날 아침 강재섭 한나라당 대표와 정례회동에서 이 문제를 최우선 화두로 삼았다.

이 대통령은 "이 문제를 정치적 논리로 접근해서 사회 불안을 증폭시켜서는 안 된다"고 원칙론을 밝힌 데 이어, 16개 시·도지사를 대상으로 한 국정설명회에서도 "쇠고기를 처음 개방하는 것도 아니고 옛날 개방했던 게 중지된 것을 재개하는 것인데 역사에 없던 걸 처음 하는 듯한 인상을 주고 있다"고 했다.

이동관 청와대 대변인은 이 대통령과 강 대표의 회동 결과를 설명하면서 "이번 쇠고기 수입 재개는 광우병을 이유로 미국산 쇠고기 수입금지 조치를 취한 이후 국제수역사무국(OIE)이 지정한 조건이 충족되면 쇠고기 수입을 재개하겠다는 전 정권의 약속에 따른 것"이라고 했다.

이 대변인은 "영국에서는 광우병이 18만건이 발생했으나 미국에서는 3건 발생했으며, 전 세계 90여개국이 미국산 쇠고기를 수입하고 있다"고 했다.

이날 오전 한나라당 주요 당직자 회의도 광우병 괴담 성토장을 방불케 했다.

안상수 원내대표는 민주당의 한 의원이 최근 "한국인은 유전자 구조가 취약해서 95%가 광우병이 발병할 수 있다"고 발언한 내용을 소개하며, "미국 쇠고기를 먹는 미국 유학생이나 재미교포들이 수백만명이 넘는데 한 명도 광우병에 걸리지 않았다"고 했다.

심재철 원내수석부대표는 특정 공중파를 지칭하면서 "광우병 괴담으로 혹세무민하고 선동을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