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하교 반창회 날
오늘 초등학교 반창회 날이었습니다.
오늘 청주에서 시골 장풍초등학교 반창회가 있었습니다.
매년 3월에 한 번씩 만납니다.
서울에 사는 친구가 자동차를 가지고 집으로 와서 함께 동승하여 다녀왔습니다.
초등학교 입학을 1948년에 하였으니 참 오래된 친구들입니다.
모교는 그 후 분교로 변했다가 이제는 폐교되어 학교도 사라졌습니다.
졸업할 때 남녀 합하여 46명이었는데
오늘 세어보니 그중에서 이미 11명이 이미 먼저 세상을 떠났습니다.
친구가 병들어 죽으면 슬픔이고 아쉽지만
그냥 보내야지 잡을 수 없는 무기력한 우리들의 삶입니다.
살아 있는 친구마저도 건강이 나빠서 활동을 잘 못하는 친구도 있습니다,
졸업생 중에 살아 있는지 죽었는지 소식도 모르는 친구도 있고,
처음부터 동창회에 나오지 않는 친구도 있습니다.
그래도 열의가 있는 친구 모두 9명이 청주 갈비 집에 모여 한바탕 웃고 왔습니다.
공부안하고 수안보 온천에 갔다가 정학 맞은 일과
6.25 때 수류탄가지고 장난하다 손 다친 추억이야기로 꽃 피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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