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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 나를 좀 혼내주세요.

이보규 2012. 3. 13. 22:18

 

누가 나를 좀 혼내주세요.

 

아침에 돌침대의 전원을 끄지 않고

화장실 전기스위치 내리자 않고 외출하는 것은 다반사입니다.

이미 아내에게 찍혔습니다.

 

그런데 오전에 수서역 주차장에 주차해 놓고 지하철 타고

응암동 사무실 약속 장소에 가서 이야기 나누고

반갑게 만나 점심 맛있게 먹었습니다.

 

승용차로 일행이 함께 건 대역 까지 승용차로 태워주어

다시 지하철타고 잠실역에 내려서

나눈 이야기 되씹으며 택시 타고 잘 다녀왔습니다.

 

그리고 서재에서 혼자 무아지경으로 작업에 몰입하였습니다.

외출했다가 귀가한 아내 나를 보고 깜짝 놀라며하는 말

 

“당신 자동차 타고 나가더니

자동차는 어디에 두고 어떻게 혼자 집에 와서 있어요?”

아차차! 수서역에 파킹했지!

 

택시타고 수서역에 다시 가서 장시간 주차료 내고

운전하고 돌아오는 내 모습이 서글퍼집니다. 이건 아니잖아!

내가 왜 이래요? 누가 야단 좀 쳐주세요!

 

차츰 기억력의 한계점을 보는 것 같아 서글퍼 하는 소리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