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집 경사 관음 죽이 또 꽃을 피웠습니다.
1975년 영등포구 대림동에 살 때부터
동네 화원에서 관음죽 새싹을 분양받아 키웠습니다.
우리 집으로 시집와서 37년을 동거한 관음 죽입니다.
이사 할 때 마다 버리지 않고 꼭 모시고 다닌 화분입니다.
좀처럼 꽃이 피지 않습니다.
그러나 올해로 네 번째 우리집에서 꽃을 피웠습니다.
집안에 경사가 있을 때 마다 피어나는 꽃입니다.
제가 공직에서 부이사관 승진할 때
아들 결혼식 때도 피었습니다.
손자 동규 태어날 때도 피었습니다.
올해는 무슨 경사가 있을까 설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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