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가 없는 빈자리
아내가 몽골로 선교여행 떠난 지 5일 째 입니다.
혼자 먹고 자는 홀 애비 체험이 조금 익숙해 졌습니다.
미리 사다 놓고 간 백반도 맛있고
데워먹는 된장찌개도 냉장고 김치도 맛이 일품입니다.
야쿠르트도 챙겨 먹고 참외도 내가 깎아 먹었습니다.
설거지 교육 받은 대로 잘하고
반찬도 먹고 나서 냉장고 제자리에 놓았습니다.
아무래도 아내가 와서 칭찬할 것 같습니다.
이 모습 동영상 촬영해서 저장해야 하는데 촬영할 사람이 없네요,
전화요금 아끼자고 문자로 대화를 합니다.
나는 지금 멀리 가 있어도 옆에 있는 것처럼 교감하는데
하늘나라로 아내 먼저 보내고 혼자 사는 친구가 불현듯 떠오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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