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보규의 생각 나누기 (109) - 권태기 극복은 의무이다.

이보규의 생각 나누기 (109) - 권태기 극복은 의무이다.        결혼생활에서 권태기는 필연적이다.      살다보면 상대의 약점이나 단점이 하나 둘 크게 보이기 시작한다.      아무리 결합을 잘 해도 결합보다는 유지가 더 어렵다.      가정도 생명이 있는 유기체이므로 움직이고 변한다.      그것이 자연법칙이다.        권태기를 겪지 않는 사람은 없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럼 필연적인 권태기를 어떻게 해야 하나?      계속 가치가 있고 매력이 있게      서로 의도적인 노력을 줄기차게 해야 된다.      아니면 시큰둥하고 심드렁해도 그러려니 하고 넘어간다.        그것도 아니면 이를 악물고라도      서로에 대한 충실, 사랑, 배려, 돌봄 등의 의무를 다해야 한다.      만약에 이런 생각이나 가치 기준을      처음부터 갖지 않으면 금방 파경에 이르고 만다.        뜨겁게 사랑을 해보고 그 열병이나 그 폭풍에 시달려본 사람은      모두 이 현상을 부정할 수 없을 것이다.      권태기는 누구나 순간 지나간다.      결별의 과정이 되어서는 안 된다.                                                                             <청암 이보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