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보규의 생각 나누기 (124) - 돈은 복도 되고 화도 된다 돈이 어떤 젊은이는 “만능열쇠!”라고 한다. 지금 우리 사회에서는 이 말이 상당히 그럴 듯하다. 당연히 이때 돈은 물적 부라는 의미다. 유행어가 되었던 “유전무죄, 무전유죄”도 그냥 지나칠 말은 아니다. 그러나 정말 이것이 우리와 우리 후손의 뇌리에 박히는 한 우리는 참으로 한심한 나락의 나라가 된다. 돈이 많으면 다 복 있는 사람이라고 한다. 그러나 돈 때문에 대단한 불행을 겪는 경우도 허다하다. 그렇다면 돈은 절대 만능열쇠도 아니고 행복의 원천이나 복의 근원도 아니다. 돈이 모든 것에 우선되는 것은 결코 아니다. 돈이 없다고 복을 못 받았다거나 불행하다고 단정할 수도 없다. 불이 우리에게 유익한 도구이지만 화마가 되는 것과 비슷하다. 소유자나 사용자에 따라 행복의 근원이 될 수도 불행의 키가 될 수도 있다. 돈을 버는 과정도 중요하고 쓰는 과정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돈을 복의 증거로 소유할 수 있는 사람이면 돈은 분명하게 행복의 수단이 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