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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보규의 생각 나누기 (129) - 돈은 사람을 죽이는 독약이다 보도된 내용에 따르면 전 세계적으로 복권에 당첨된 사람들의 종말은 비극으로 끝나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 아주 특별한 예외를 제하고는 돈이 오히려 사람을 완전히 폐인으로 만들어버린 것이다. 유산을 많아 남기고 떠난 사람들은 자식들이 그 재산 서로 보다 도 많이 가지려고 다툴 뿐만 아니라 돈이 없을 땐 아주 우애가 깊던 형제들이 돈이 많아지면 재판에까지 이르러 세인의 입에 오르락내리락 한다. 형제들의 돈 싸움은 그래도 공감하는 부분이 있지만, 아예 부모 자식 간의 싸움은 더 가관이다. 이게 더 극단적으로 치달으면 부모를 살해하기도 한다. 이런 독약을 왜 모를까? 아무도 돈에 초연한 사람을 보지 못했다. 돈을 사랑하는 사람치고 돈에 만족하는 이가 없고, 재물을 사랑하는 사람치고 자기 수입에 만족하는 이가 없다고도 한다. 그런 눈으로 보면 돈은 사람을 죽이는 독약이다. 세상의 이치가 지나치면 오히려 모자라는 것보다 더 나쁘다는 말이 맞다. 자기 그릇의 크기만큼 돈을 가지고사는 것이 삶의 지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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