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보규의 생각 나누기(246) -이 까짓 무더위쯤이야 이겨내야지
삼복중의 날씨가 생각보다 더 무덥다.
에어컨도 있고 선풍기도 있지만 부채하나 들고
창밖에서 들어오는 바람에 의존하고 버티어 본다.
옛날 어른들의 삶을 되씹어보면 거실에 에어컨은 사치이다.
아무리 무더위에 숨 막히고 전신에 땀이 흘러내려도
가을의 시원한 바람도 겨울의 찬바람도 다가오고 있는데
참아내고 기다리다 보면 반드시 무더위는 물러가고
우리 곁에 시원한 바람이 부는 그날이 다가오리라.
기억하고 싶지 않은 고통도 버티고 견디면 그 짐을 벗어 날 수 있다.
세 끼를 굶어서 배고파 펌프질해서 솟아오른 맹물로 배를 채우며 울던 추억
무거운 짐을 지게에 지고 갈 때 팽개치고 싶은 충동을 견디어 낸 추억.
전신 마취수술을 마치고 마취가 깨어날 때 살을 찢어낸 통증의 추억.
아무리 심한 아픔도 지나고 보면 다 아름다운 추억이 된다.
이까짓 더위를 견디지 못하면서 무슨 큰일을 할 수 있겠는가.
누구나 정도의 차이는 있지만 고통은 따르게 마련이다.
개인이나 회사나 국가도 언제나 어려움은 있고 참고 견디어 내면
반드시 오늘 보다 더 밝은 내일은 오고야 만다는 사실을 믿어야 한다.
이 더위를 참고 즐기며 살다보면 내가 희망하는 그날이 기다릴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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