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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에서 만난 절친 이인호 집사의 소천

이보규 2015. 10. 4. 22:29


교회에서 만난 절친 이인호 집사의 소천

 

아산병원 장례식장에 다녀왔니다.


교회에서 만나 30여년 동안
동행했던 절친이던 이인호 집사님이 소천하였습니다.
건강하던 친구가 발병 6개월만에
생을 마감했습니다.


충청도 동향에 나이가 동갑이고
여의도 LG에드사장 시절에는
저는 서울시한강사업본부장으로
LG 쌍둥이 빌딩과 한강을 교차
방문한 추억이 진하게 남아 있습니다.


교회에서 같은 안수집사를 했고
정신여중 교장을 역임하신 사모님도
제 아내와 같이 권사님입니다.


골프 취미도 같아 이곳 저곳에서
자주 부부가 어울렸습니다.
청양 고향집에 자고 골프하던 추억,
홀인원하고 좋아하던 추억,
아들 딸 손자 잘 자라고 흠잡을 때
한 곳도 없는 젠틀맨 자랑스러운 친구입니다.


이제는 다 흘러간 추억 일 뿐입니다.

천국에 가면 다시 만날 수 있을까요.
친구여! 영면하소서!
자꾸 눈물이 납니다.


이보규 지난해 음력 8월21일 아내 생일기념 가까운 친지가 만나

한정식 집에서 만찬을 나누던 사진 뒷줄 중앙에 선 친구가

이인호 집사입니다. 벌써 그립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