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보규의 생각 나누기(277) - 넘어져서 다치지 말자!
큰 길로 가려다가 골목 지름길을 택해 걸어 나섰다.
골목길 급경사 시멘트 포장 비탈길을 내려가다가
오래된 운동화 바닥이 미끄러워 뒤로 벌렁 엉덩방아를 찧었다.
뒤따르던 사람이 넘어져 못 일어나고 있으니까
손을 내밀며 “괜찮습니까. 큰일 날 뻔 하셨습니다.” 고마운 분이다.
오른 손으로 땅을 짚어 손바닥이 멍들고 손목이 아프다.
자고 나도 오른쪽 엉덩이와 허리도 조금은 아프고 불편하다.
어제 저녁에 아내 입원한 병원에 가다가 일어난 일이다.
아내는 그 운동화 당장 버리라고 누워서 야단이다.
운동신경의 균형 감각이 둔해진 까닭이지 운동화 탓이 아니다.
노인들이 넘어져서 골절을 당하거나 인대의 손상으로
걸어 다니지 못하는 사람이 부지기수이다.
선배는 골프 중에 공 찾으려 러프에 들어갔다가 골절상을 입었다.
그래도 이 정도로 계속 활동할 수 있으니 천만 다행이다.
바닥이 미끄럽지 않은 신발을 사러 가야겠다.
큰 병드는 것도 조심해야 하지만 낙상사고도 더 조심해야겠다.
살다보면 이런 일 저런 일이 생기는 것이 무슨 대수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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