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보규의 짧은 한 줄 생각(58) - 현찰을 좋아하는 중국식당
중국집에 한 그릇 배달시키기가 미안해서 식당으로 갔다.
더구나 홀에서 먹으면 10% 할인이라는 **성으로 가서
당당하게 혼자 짜장면 한 그릇을 주문했다.
수타면을 좋아하지만 이 집은 없으니 별도리가 없다.
속으로 한 그릇에 5,000원이니까 500원 벌었다고
생각하며 혼자 점심 한 끼를 맛있게 먹었다.
카드로 내고 영수증을 보니 계산 금액이 5,000이다.
홀에서 먹었는데 왜 할인이 없냐고 했더니 현찰을 내야 한단다.
미리 말해 주지 병원에 가서 아내에게 그 이야기를 했더니
“이제 그냥 베풀고 혼자라도 잘 먹고 다니라”고 한마디 들었다.
나는 그동안 다른 사람에게 ‘밥사‘역할 참 많이 했는데
오늘은 짜장면 한 그릇 먹고 500원 타령이니
내가 생각해도 좀 웃기는 인물이다. 오늘 저녁에는 무엇을 먹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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