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밥사"이야기
강남 도곡동 조용한 식당입니다.
인간개발연구원 최용준 팀장님과 일행이
오찬을 함께 했습니다.
인간개발연구원과 인연을 맺은 지 십 수 년이 되었습니다.
그 동안 지방아카데미 강의를 연결해 주는
고마운 마음을 전하려고 밥을 샀습니다.
개는 한 끼의 밥을 주면 열흘 동안 고마움을 알고
고양이는 열흘을 먹여줘도 하루도 고마움을 모른다고 합니다.
어느 사람은 나는 계속 베풀어도 10년이 지나도 지금까지
전혀 관심이 없는 사람은 앞으로도 더 기대 할 필요가 없습니다.
그런데 사랑은 받을 때보다 할 때가 더 좋다고 합니다.
유치환님의 시 한 구절이 떠오릅니다.
내일은 누구에게 밥을 사줄까 그것을 고민하는 지금이 행복합니다.
사람은 정을 나누어 줄 때가 진정 행복이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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