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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보규의 생각 나누기(297) - 부산은 따뜻하다

이보규 2017. 6. 9. 11:39

이보규의 생각 나누기(297) - 부산은 따뜻하다

 

<부산은 따뜻하다>는 반극동 작가가 쓴 책의 제목이다.

최근 행복에너지 출판사에서 야심작으로 세상에 내 놓았다.

내주에 614일 부산교육공무원연수원에 3시간 특강을 초청 받고

강의 안을 준비하다가 갑자기 생각이 나서 읽기 시작했다.

 

반극동 작가는 철도청 공직자로서 22여회의 발령을 받았는데

그 중에 부산시 철도분야에 3년 여 근무하면서

부산을 사랑하게 된 이야기를 읽으며 가슴이 뭉클했다.

 

나는 서울시공무원으로 36년 동안 근무하였지만

서울을 이야기 하는 글을 쓰는 일을 상상도 못했기 때문이다.

고향도 아니고 별다른 인연도 없는 낯선 도시이다.

공직도 부산의 지방행정직도 아니고 철도행정이라는 특수부처인데

부산역에 근무하면서 시각을 달리 바라본 점에서 크게 놀랐다.

왜 서울을 자랑하고 서울을 자세히 소개하는 책은 없는 것일까.

 

부산시민은 물론이지만 부산을 잘 모르는 분들도 읽어 보기를 바란다.

부산에 사는 친구에게 부산 갈 때 선물로 가지고 가고 싶다.

네가 부산을 아느냐?” 큰소리치려고 한다.

따뜻한 부산을 이야기 해준 작가에게 감사한 마음을 전한다.

부산 해수욕장으로 휴가를 가려거든 꼭 읽고 부산행 열차를 타기를 권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