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보규의 짧은 한 줄 생각(127) - 다시 쓸쓸한 설날이다.
나는 6형제 중 셋째 아들이다.
아버지께 생존 시에는 6형제와 4촌까지
모두 한집에 모여 북적대었다.
둘러앉아 떡국을 먹고 조카들 세배 돈을 줄 때는
대가족을 실감할 수 있었다.
그러나 이제는 그것도 추억이다.
구심점이 없어 가족모임을 주관 할 수도 없다.
형제들이 나이가 많아지면서
각각 아들 사위가 찾아오니 따로 명절을 맞는다.
나는 아들 형제인데 큰 아들은 외국에 있고
둘째 아들은 서울에서 사는데
아들 하나 즉 손자 동규가 한 명이다.
오늘도 직장 출근하다고 가고나니 우리 둘 뿐이다.
예수를 믿고부터 향 피우는 제사도 사라졌다.
문화도 전통도 지키기 어려운 것이 현실이다.
손자 동규도 감기에 걸려 재롱도 절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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