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기고 싶은 이야기를 시작하면서
나는 태어나서 지금까지 살아온 날들이 앞으로 살아갈 날들 보다 훨신 긴 시간들 이기에
나의 삶 중에서 이 시점에서 돌이켜 보면 어제가 더 소중 하게 느껴지는지 모른다.
어제 보다는 더 발전된 오늘을 기대 하면서 내일에 거는 희망이 있기에
오늘 이렇게 스스로 존재 한다고 굳게 믿는다.
20년 또는 30년전에 사귄 오랜 친구들을 만나면
그 친구들이 "너는 예나 지금이나 변한게 하나도 없다"는 말을 들을때
이를 어떻게 받아 드려야 할 지 모르겠다.
그것은 아마 얼굴 모습이 아니라 나의 생각과 말과 행동을 두고
한 말 일 텐데 왜 내가 변한게 하나도 없겠는가?
열심히 뛰어 온 지난 날 들을 되돌아보고
지금 이 시점에서 다시한번 생각 해 보자는 것이 이 공간에 주어진 역할이요 책임이다.
글 재주가 없어 걱정인데 더구나 텅빈 가슴과 비교적 고뇌를 덜 한 이야기를 적으려 하니
누구라도 기대하지 말기를 부탁하면서 나 자신도 큰 기대를 하지 않겠다.
처음 글쓰기의 시작이 부담이 없어야 나도 마음이 편하고
아무 부담 없이 오늘에 서서 천천히 남기고 싶은 이야기를 시작 할 수 있겠다. ( 2001. 3.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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