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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인 의식과 머슴 의식

이보규 2012. 1. 22. 23:09

 

주인 의식과 머슴 의식

 

어제 오늘 이틀 동안 리조트 종업원 때문에 기분이 영 나쁘다.

어제 조선족의 이 과장이라는 친구를 따라 관광을 나셨다.

대형버스에 리조트에 머무는 휴양객이 빈자리가 없을 정도로 가득 찼다.

 

목적은 겐튼 하이 랜드 관광과 시내 쇼핑 그리고 바위동굴 관광이었다.

소풍 떠나는 학생처럼 들뜬 기분은 바로 잡치기 시작했다.

친절한 인사도 없고 표정도 없고 인솔하는 모습도 도무지 성의와 열의가 없다.

앞서 가고 혼자 중얼거리고 모두 듣건 말건 관심이 없다.

 

저런 사람을 고용한 박 사장이 이 사실을 알고 있을까?

 

 

점심시간이 되니까 식당이 있는 건물에 내려서 점심 식사 후에

쌍둥이 빌딩 백화점 쇼핑은 택시를 이용하거나 10분정도 거리니까 걸어가라고 한다.

그러면 버스는 왜 대절했는가? 두 시간 반 동안 버스와 운전수는 무었을 하려고 하는가.

더욱 가관은 동굴을 가지 못하고 폐광된 주석 탄광으로 변경한다고 한다.

이유는 교통체증이 우려 된다는 것이다. 일방적인 선언이다.

 

나는 오로지 바위 동굴을 구경하려는 것이 관광을 나선 이유인데 말이다.

거의 고함 수준으로 닦달하여 당초 계획대로 구경할 수 있었다.

 

나는 화가 났다, 아니 그러면 처음에 교통 체증을 생각하지 않고 계획하였단 말인가.

겐튼 하이 랜드 입장료도 1인당 12 닝겟은 각자 부담하였고

 

버스는 한 곳에서 기다리면 그만이라는 속셈이다.

이미 낸 돈 각각 2만원은 교통비라고 한다. 한국의 관광은 이런 수준은 아니다.

식사는 각자 알아서 하라고 어느 식당은 종류가 무엇이고 가격에 대한 안내도 없다.

 

결국 몇 사람들끼리 찾아간 곳이 중국 식당 코스요리인데 맛이 있었다.

우리 돈으로 계산하니 1인당 약 4 만원의 비싼 식사를 한 셈이다.

 

아무튼 우리 일행은  다시 버스에 올라 결국 바위동굴을 구경할 수 있었다.

소리치고 욱박지르지 않고 미리 게획대로 안내 했으면

얼마나 더 즐거웠을까를 생각하니 아쉬움이다.

 

 

오늘도 쇼핑을 위한 슈퍼마켓을 다녀오는데 과장이라는 친구가 인솔했다.

중국에서 온  한족이라고 한다.

한국에서 공부했다고 하는데 귀여운 구석이라고 찾아 낼 수가 없었다,

 

무조건 매사가 부정 적이다. 소리쳐 내쫒아 버리고 싶었다,

"두리안은 살 수 없다". "컴퓨터 상점은 이곳에 없다".

"이미 문 닫았다" 가서 보면 있고 살 수 있는 것도 그가 한 말은 모두 거짓말이었다.

 

주인이라고 생각한다면 찾아온 고객에게 그런 거짓말을 할 수는 없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