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보규의 생각 나누기 (163) - 잘 먹고 잘 살아라.

이보규의 생각 나누기 (163) - 잘 먹고 잘 살아라.

우리가 사는 세상의 제도나 여러 가지 현상을
이 인체의 개방 체계로 보면 이해하기 쉽고 배울 것도 많다.
인체가 활동을 하려면 에너지를 공급하는 음식물이 필요하다.
그래서 영양을 골고루 갖출 수 있는 음식을 적당량 먹고 소화시켜
열량은 흡수하고 폐기물은 밖으로 내보낸다.

공기와 물의 경우는 굳이 특별한 가공과정이 중요하지 않았지만
음식물의 경우는 좀 다르다. 즉 소화를 잘 시켜야 된다.
맛을 가미해서 먹고 마셔도 만약에 소화가 되지 않으면
영양을 흡수할 수 없어서 즉시 배설해 버리면 소용없다.

그래서 소화촉진을 위해 약도 먹고 운동도 한다.
그리고 소화가 잘 되어도 폐기물을 밖으로 내보내는 활동이
제대로 안되면 또 심각하게 된다.
만약에 들어간 것이 나오지 못하면 이는 개방 체계가 아니라
폐쇄체계(Closed system)이기 때문에 아예 본질이 달라지는 이변이 생긴다.

입을 통해 음식물을 받아들이고 소화시킨 후에 열량은 흡수하고
폐기물은 밖으로 내보는 이 균형은 건강과 삶에 기본이다.
즉 음식물을 받아들이는 투입활동을 하고,
먹은 음식을 소화시키는 가공활동을 하며, 폐기물은 내보내는 산출활동을 한다.

이것을 한 번 하고 마는 것이 아니라 일생동안 매일 계속한다.
지루해도 이 활동이 정지되면 우리는 죽는 것이다.
잘 먹고 잘 산다는 것이 이것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회사나 행정조직이나 개인이 모여 사는
집단적인 삶에도 적용되는 원리이다.

                                   < 청암 이보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