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보규의 생각 나누기 (310) - 오늘은 내가 가사 도우미이다.
모처럼 강의 없는 날이다.
누구와도 아무런 약속도 하지 않은 날이다.
아무 부담 없는 날이 오늘이다.
아내는 밖에 나가있고 나는 집에서 강의 준비를 하고 있다.
1인 기업이니 할 일이 한두 가지가 아니다.
시도 때도 없이 아내의 전화로 명령 하달이다.
“ 친구랑 식사하니 혼자 집에서 점심 먹으라.“
“ 자동차 열쇠를 가지고 내려오라”
“ 자동차트렁크에 있는 골프백을 연습장에 가져다 놓으라.
“ 경비실에서 친구가 가져다 놓은 물김치를 가져가라”
“ 가락시장에서 고구마 사온 것 가지고 올라가라”
“ 고구마를 거실에 펼쳐 놓고 말려라”
“ 친구가 주차장 세워 놓은 자동차 경비실에 이야기하라”
“ 미안해요. 심부름 시켜서....” 불편해도 짜증 낼 수 없지 않은가.
옛날에는 모두 아내의 일이고 그렇게 하고 살았다.
무릎수술 후 다리가 불편해서 이일이 내 몫이 되었다.
아내가 평생 나를 위해 봉사했으니
좋은 남편은 아니지만 이런 자질구레한 일이 내 몫이다.
불평할 수도 없고 물론 식사 후에 설거지도 했다.
이 집안에 꼭 필요한 존재가 되려고 하는 몸짓이다.
가정의 평화가 최우선이다. ㅠㅠ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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