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보규의 짧은 한 줄 생각 (121) - 추운 겨울이 흐르고 있다.
겨울은 춥고 여름은 덥다.
추운 것이 좋으냐.
더운 것이 좋으냐 말들을 많이 하는데
나는 둘 다 싫다.
추울 때는 여름이 그립고
더우면 겨울이 그리운 것은
한 두 번의 경험으로 얻은 결론이 아니다.
긍정마이드라고 말하면서
‘겨울은 눈이 내리고 추워야 제 맛이다.’
좋은 척하지만 내심은 아니다.
메리야스 팬츠 만 입고도 옷을
더 입고 싶지도 벗고 싶지도 않을 때가 나는 좋다.
봄이 여름을 부르고 여름은 가을을 불러온다.
이제 겨울이니 봄이 오고 있을 것은
누구라도 부정할 수 없는 자명한 이치이다.
이렇게 성탄절을 지나고 나니 한 해가 또 사라지고 있다.
새해가 오는 기쁨보다 더 두려운 것은
또 나이 한 살을 더하기가 두렵기 때문이다.
그러나 원하지 않아도 결과는 마찬가라는
진리를 깨닫는 데 긴 시간이 필요 없다.
내가 할 수 없는 일에 신경 쓸 시간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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