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보규와 생각하기/-이보규의 조각 추억이야기

이보규의 조각 추억 이야기 (1) - 어머니에 대한 추억

이보규 2018. 5. 8. 14:32



이보규의 조각 추억 이야기 (1) - 어머니에 대한 추억

 

시골 우리 집은 괴산군 칠성면 태성리이다.

산촌이지만 집 앞에는 큰 바위가 있고

크고 작은 돌이 많은 맑은 시냇물이 흘렀다.

 

우리는 그 물은 식수로 사용했었다.

어머니는 그곳에서 이웃 아주머니들과 빨래를 했다.

 

아마 여름철이었나 보다.

나는 하의도 입지 않고 엄마를 따라가서

물에 들어가 놀며 빨래하는 엄마 앞에서 조잘댔다.

 

아마 네 다섯 살 때가 아닐까 생각한다.

이렇게 노면 안 넘어지지?”

 

무엇인가 세우는 일을 자랑했다.

어쩌면 보규는 그렇게 말을 잘하니?”

이웃집 아주머니의 칭찬이 기억난다.

어머니는 그 곳에 계셨지만

무슨 말을 했는지 생각나지 않는다.

저는 이 때 동네에서 말을 잘하는 아이로 소문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