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보규의 짧은 한줄 생각 (145) - 구걸하는 외국인
지하철 잠실역 4번 출구이다.
롯데 백화점 앞 계단에서
젊은 외국인이 구걸하고 있었다.
신기해서 사진을 찌어도 좋으냐고 했더니
미소를 지며 좋다고 한다.
일부러 포즈를 잡아 준다.
순진하고 착해 보이고 귀여운 생각이 들었다.
나는 구걸하는 사람에게는
평소 인색한 편인데 이 사람에게는 관대 했다.
서양 사람이 아시아 각 나라를 여행 다니며
여비가 모자라서 구걸했는데
한국인의 인심이 제일 좋았다는
글을 쓸 것 같은 예감이 마음을 움직였다.
바야흐로 국제화 시대가 맞다.
한국이 외국인에게 인색하다는
소리를 듣고 싶지 않은 속 마음은 뭐지?
이것도 애국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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