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보규의 짧은 한 줄 생각(188) - 그 이 한대 나갔시유.
토요일 주말 '오찬나들이'입니다.
괴산군 태성리 출신 죽마고우들을 만났습니다.
두 달에 한 번씩 만나지만 자주 참석을 못했는데
오늘은 일부러 시간을 만들었습니다.
그 자리에서 고향에 있는 친구에게
전화를 했더니 부인이 받았습니다.
‘나 보균데 친구 좀 바꿔유.’
‘그 이 한대 나갔시유.’
여러분 무슨 말인지 아시나요.
오랜만에 들어보는 사투리에 가슴이 뭉클했습니다.
고향이 좋고 고향 사람들이 좋습니다.
서울에 와서 고생고생하며 살다가
먼저 떠난 친구 들이 새삼 그립습니다.
오리고기 먹으며 몸 아픈 이야기를
무용담 처럼 듣다가 자리에서 일어났습니다.
나는 말할 틈이 없었습니다.
'...♤ 이보규와 생각하기 > _ 이보규의 생각나누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이보규의 생각 나누기 (355)-대학교 동기회 신년회 이야기 (0) | 2019.01.24 |
---|---|
이보규의 생각 나누기 (354) -나는 120살 까지 살기로 했다? (0) | 2019.01.22 |
이보규의 짧은 한 줄 생각 (187) - 민사 조정위원 재 위촉장을 받다 (0) | 2019.01.16 |
이보규의 생각 나누기 (353)- 선택이 아닌 필수과목이다. (0) | 2019.01.13 |
이보규의 짧은 한 줄 생각 (186) 한번 뿐인 인생이다. (0) | 2019.01.1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