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보규와 생각하기/-이보규의 조각 추억이야기 7

이보규의 조각 추억 이야기(7) - 추석 무렵 일 밤 줍기

이보규의 조각 추억 이야기(7) - 추석 무렵 일 밤 줍기 ( 손자 동규에게 들려줄 이야기) 우리 동내 비탈진 산 밑에 있는 집안 아저씨 집에는 큰 고목 올밤나무가 돌담에 붙어 있어 나뭇가지 절반은 담장 밖에 있었다. 그 밤나무는 올밤이라 추석 무렵이면 동네에서 제일 먼저 알밤이 떨어졌..

이보규의 조각 추억 이야기(6) - 6.25 사변 때의 추억

이보규의 조각 추억 이야기(6) - 6.25 사변 때의 추억 <손자에게 들려주려는 글이다> 손자 동규가 10살 초등학교 3학년이다. 내가 10살이던 해 1950년 6.25가 발발했고 초등학교 3학년 시절이었다. 그때 일이 모두 기억이 나니까 지금 동규도 모든 일을 기억할 것이다. 먼저 말하지만 북한의 ..

이보규의 조각 추억 이야기(5) - 늘 혼자 있어도 외롭지 않았다

이보규의 조각 추억 이야기(5) - 늘 혼자 있어도 외롭지 않았다. 시골 우리 집은 산골 약간 비탈길에 있었다. 대문을 나서면 돌담길 옆에는 작은 도랑이 길을 따라 이어져 있었다. 바가 오면 흙탕물이 흘렀지만 평소에는 건천이다. 그 도랑둑과 길섶의 작은 공간이 나의 놀이터이다. 초등학..

이보규의 조각 추억 이야기(4) - 손자 동규에게 남기는 불교에 대한 나의 생각

이보규의 조각 추억 이야기 (4) - 손자 동규에게 남기는 불교에 대한 나의 생각 손자 동규에게 남기는 불교에 대한 나의 생각 불기 2562주년 석가탄일을 올해부터 ‘부처님 오신 날’로 부르기로 했다고 한다. 본래 이름은 본인 짓고 남이 부르는 것인데 불교계에서 불러달라고 하니까 우리..

이보규의 조각 추억 이야기 (3)-산나물 뜯으러 가시던 어머니

이보규의 조각 추억 이야기 (3)-산나물 뜯으러 가시던 어머니 봄철에는 어머니는 산나물을 채취하려고 아침 일찍 산으로 가신다. 오후에 해가 질 무렵이면 어머니가 내려오실 길을 보면서 종일 기다린다. 어머니는 이고 지고 큰 보따리 산나물을 마루에 펼쳐 놓는다. 그때 식구들이 둘러 ..

이보규의 조각 추억 이야기 (2) - 미역 줄기로 꼬봉을 만든 추억

이보규의 조각 추억 이야기 (2) - 미역 줄기로 꼬봉을 만든 추억 초등학교 입학 전 이야기이다. 시골 우리 동네는 태성이라는 동네에 살았다. 집이 모두 경사진 비탈길에 초가집이었다. 동네 맨 꼭대기 집에는 용길 이가 살고 있었다. 정말 가난해서 밥 먹다가 쌀 한 톨 흘리면 그 용길이 아..

이보규의 조각 추억 이야기 (1) - 어머니에 대한 추억

이보규의 조각 추억 이야기 (1) - 어머니에 대한 추억 시골 우리 집은 괴산군 칠성면 태성리이다. 산촌이지만 집 앞에는 큰 바위가 있고 크고 작은 돌이 많은 맑은 시냇물이 흘렀다. 우리는 그 물은 식수로 사용했었다. 어머니는 그곳에서 이웃 아주머니들과 빨래를 했다. 아마 여름철이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