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향으로 낙향한 중학교 동기동창을 만난이야기
8년 쯤 전에 고향으로 내려간 중학교 동기 친구 집을
오랜만에 우리 부부가 방문했습니다.
지난 7월12일 수안보 상록호텔에서 오전에 연금공단에서
주관하는 강의를 마치고 다음 날 아침 강의를 하려고
오후에 공단에서 제공하는 호텔 숙소에 여장을 풀었습니다.
제 고향이나 다름없기에 저녁식사를 하려고
친구에게 전화를 해서 올갱이국을 먹자고 했습니다.
그런데 친구가 모처럼 고향에 왔는데
집에서 빠가사리 매운탕을 준비하겠다고 해서 이루어 졌습니다.
그래서 낙향한 또 다른 친구 동기동창 세 가족이 만났습니다.
평소 두 친구 모두 골프를 좋아해서 서울에서 가끔 라운딩을 했는데
정말 골프를 잘 하는 로우핸디의 좋은 친구들이었는데
요즈음은 고향에서 자주 못 한다고 합니다.
두 친구 모두 잘 나가는(?) 친구인데 낙향해서 건강관리를 하는 친구들입니다.
집은 그림처럼 정원은 화원처럼 정성으로 가꾸었고
구석구석에는 수석으로 장식하여 놓았습니다.
몇 년 전에도 들렸지만 이제는 정말 프로로서
이미 야생화의 전문가로 변신하였고 마니아가 되었습니다.
집안에 찜질방도 만들어 즐기고 있었습니다.
세 가족이 둘러앉아 매운탕과 생야채의 맛은 과히 일품요리였습니다.
고향에 가서 아담한 둥지를 틀고
마지막 생을 마치는 모습은 옛날부터 꿈꾸던 모습입니다.
그러나 나는 아직 서울에서 할 일이 있어 친구처럼 살 수는 없습니다.
이렇게 살려면 경제적 여유도 있어야 되겠다는 생각입니다.
내가 태어나고 또 가야할 고향의 모습은 아름다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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